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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회사 언어, 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KeNee 2021. 2. 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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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직장 언어

최근 서점가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책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용기' '때론 이유 없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세울 수 있는 용기나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무슨 일이든 '네!'라고 긍정적으로 대답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고하는 책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혜롭게 반대 의견, 부정의 의견을 전달하는 기술에 대해 얘기합니다. 무조건적인 수긍보다는 다양한 의견이 수용되는 문화로 변화했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피력하면서도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여 잘 '수용'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새로운 직장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우회적인 화법의 도착점, 오해

상대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우회적인 화법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선풍기를 켜달라는 부탁 대신 '너무 덥다'고 말하거나 회식 참여가 어렵다는 말 대신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등의 자신의 상태로 진심을 '유추'할 수 있는 화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그러나 이는 의사사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사려깊어 보이지만 모호함이 바탕 된 우회적인 표현은 오해를 만들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재차 되묻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게 되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하는데요.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이 알아줄 것이라는 기대보다 내가 상대방에게 정확히 알려주겠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3. 커뮤니케이션 잘 하는 사람들의 자세, 3가지

우회적 화법 대신 나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고 원활하게 의사소통 하기 위해 새겨야 할 3가지가 있습니다. 

1. 절대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특히 관리직 역할을 맡고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절대 배제해야 합니다. 또한, 어느 한 쪽의 의견에 지나치게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도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평하고 침착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함께하는 동료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유연하게 이견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2. 요점이 정리된 글로 먼저 소통한다.

특히 회의나 보고 시에는 간략한 글로 맥락 정도는 먼저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두로 설명하는 것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명확히 전달하면 대화의 흐름이 주제를 벗어나지 않게 됩니다. 

3. 맥락적 사고를 갖고 유연하게 대처한다.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전반적으로 모순되는 생각을 매우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 조지 손더스 -

모든 조직에서는 이해관계가 완벽하게 떨어지기 어렵습니다. 개인 또는 각 조직의 이익과 리소스 등을 위해 결국 어느 정도는 타협해야 하는 순간이 오고 맙니다. 이런 때에 업무의 맥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양보하거나 중요도에 따라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하거나 맥락에 맞게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수단, 글

그렇다면, 앞서 설명드렸던 커뮤니케이션 자세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글'을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예의를 갖추면서도 정확하게 의견 전달하고, 맥락은 있고 감정은 절제된 요점 위주의 대화. 글을 이용하면 충분히 실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 요즘은 말보다 글을 바탕으로 한 소통이 대부분입니다. 친구와 대화할 때도 전화보다 카톡을 이용하고 동료와는 사내 메신저를 이용해 대화합니다. 활자가 가지고 있는 정확도는 곡해되거나 증발되기 쉬운 말의 한계를 완전히 보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비대면 시대에 '글'은 더욱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었는데요. 메신저, 이메일, 원페이지 협업툴 등 텍스트를 이용해 의견을 전달하고 업무 현황을 공유하는 것이 더욱 익숙해진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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